49재 안내
49재는
불교 장례절차의 하나로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장례절차의 하나이다.
사람은 죽은 후 49일 동안은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돈다하여 49재를 지내는데 49일의 의미는 한 인간의 모든 식이 그 잔상을 거두는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.
맨 먼저 7일 동안 안식(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)이 소멸되고, 그 다음 7일 동안 이식(소리를 듣고 느끼는 것)이 사라지며, 뒤이어 7일 동안 비식(냄새로 느끼는 것)이 사라지고, 7일 동안 설식(맛으로 느끼는 것)이 사라진다. 그리고 7일 동안 신식(감촉을 느끼는 것)이 사라진다.
그 다음 7일동안 의식(인간의 정신활동 중 이성적인 부분)의 촛불이 꺼지고, 의식이 소멸되고 나면 마지막 7일 동안 말나식(자기 중심적이며 자기 보존적인 부분)이 소멸되고, 비로소 한 인간의 생명의 흔적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.
7번의 작별인사는 영가의 다음 생의 새 출발을 열어주는 의식이고, 지극히 선한 자와 악한자는 죽음과 동시에 다음 생을 받지만, 보통 사람들은 49일 동안 중음신으로 떠돌다가 자기 업에 따라 갈 길을 가는데 그 기간 동안 재를 지내드리면 영가에게 큰 공덕이 된다.
마지막 49일 되는 날 염라대왕 앞에 선다하여 정성스런 음식과 49재로 다음 생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과 생에 애착을 끊고 갈 길을 제대로 갈 수 있도록 49재를 드리는 이유이다.
49재 순서
- 시련(侍輦) : 영가를 초청하여 영단에 모심
- 대령(對靈) : 영가에게 앞으로 진행할 일을 올바른 부처님의 법으로 한다 는 것을
설명한다.
- 관욕(觀浴) : 영가의 모든 업장을 소멸하고 부처님의 정법이 무엇인지 설명하는
일종의 영가를 목욕시켜드리는 의식
- 헌공(獻供) : 영가나 제사자나 모두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의식
- 신중헌공(神衆獻供) : 천지신명께 공양을 올리고 보살핌을 바라는 의식
- 제사(祭祀) : 천도재(薦度齋)
- 봉송(奉送) : 영가를 환송하는 의식
- 탈상(脫喪) : 상주를 벗어나 평상인으로 돌아가는 의식